▶ ‘헬스코리아’ 은영기 대표
‘직접 체험만큼 좋은 마케팅 없어’ 기업모토, 건강보조식품서 헬스기구까지 300여종 판매
▶ 자체 브랜드 ‘H솔루션’도 높은 가성비 평가
![[피플&비즈니스] “고객이 외면하는 제품이라면 가치가 없죠” [피플&비즈니스] “고객이 외면하는 제품이라면 가치가 없죠”](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1/06/08/20210608221614601.jpg)
“쓰고 싶은 제품을 판매하고 먹지 않은 제품은 판매하지 않는다”는 은영기 대표는 “헬스코리아를 만나면 고객의 삶이 건강해지는 것이 비즈니스 모토”라고 말했다. [박상혁 기자]
한인타운은 사실상 건강보조식품 전쟁터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혈투를 벌이고 있다.‘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가 건강관련 소비로 연결되면서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따져 구매한다. 건강보조식품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그럴 것으로 보인다. 헬스코리아는 건강관련 제품을 파는 한인 기업이다. 2006년 한인타운 1호점을 시작으로 풀러튼, 다이아몬드바, LA 다운타운, 밸리에 이어 2019년 하와이 알라모아나샤핑센터까지 총 9곳 매장으로 확대하며 착실히 성장 중이다. 2006년 마사지체어와 건강식품 판매를 시작한 헬스코리아 은영기 대표는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제품을 고민했다.
은대표는 한국 최고 건강식품인 천호엔케어를 낙점하고 2012년 미주 총판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건강보조식품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은대표가 개발한 헬스코리아 자체 브랜드인 H 솔루션은 반신욕기, 발마사지, 마사지체어 등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마사지체어는 소비자들로부터 성능대비 합리적 가격으로 가성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자체 제작한 TV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 헬스코리아샵에서 쉽고 간단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쇼핑 채널을 마련했다.
헬스코리아는 체험 마케팅이 핵심가치다. 고개들은 매장에서 건강보조식품을 마셔보고 마사지체어에서 각종 기능을 시험한다. 몇 번이나 와서 먹어보고 해보고 써보고 구입한다.
은대표는 “고객이 구입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며 “체험으로 고객들이 제품 가치를 경험한다”고 말했다.
은영기 대표 어머니는 이북 출신이다. 생활력이 강한 어머니는 의류 사업으로 남매를 키웠다.
1993년 20대 초반 은영기 대표는 LA로 가족 이민을 왔다.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니면서 마켓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했는데 돈을 모아 학비가 아닌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25세 때부터 샤핑몰에서 카트를 운영했지만 오래가지 않아 망했다. 여성의류로 바꿨지만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다. 그 다음에는 매출 좋은 식당을 인수했지만 그마저도 망했다.
마이너스의 손이었다. 하는 것마다 안됐다. 시작만 하면 되는줄 알고 뭔지 모르고 뛰어들었다. 잃고 나서 생각해 보니 망하는 법을 배웠다. 1~2달러를 모아야 1,000달러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허황된 꿈은 버렸다. 곧 살아나는 법도 배웠다.
구 아씨마켓 2층에서 의류매장 한 쪽에서 안마의자와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던 은대표는 2006년 결혼하며 본격적으로 헬스코리아 운영을 시작했다.
매장을 오픈한 일주일동안 매출이 없었다. 그때 은대표는 고객입장에서 생각했다. 건강관련 식품은 의심이 생기면 못먹고 먹어보지 않고 사용해보지 않고 처음 구입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여기서 헬스코리아의 체험 마케팅이 시작됐다.
은대표는 “헬스코리아 제품을 한 번도 구입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이상 구입한 사람은 많다”고 말했다.
은대표는 2011년 천호식품(현 천호엔케어) 산수유 광고를 만났다. 가격이 비싸 판매가 힘들고 마진도 적다는 회사 측 말을 들었지만 은대표는 좋은 제품은 고객이 재구매한다는 확신을 갖고 2012년 천호엔케어와 미주 총판 독점판매 계약을 했다. 그 후 천호엔케어 천진단, 민들레엉겅퀴는 헬스코리아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헬스코리아는 건강보조식품에서 미용기기, 반신욕, 마사지, 발마사지, 안마기, 공기청정기 등 건강기구까지 제품을 확장해 300가지 이상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헬스코리아 TV홈쇼핑과 온라인 샵을 오픈해 자체 제품 홍보 및 판매를 하고 있다. 유튜브에는 헬스코리아 판매 제품 설명 동영상을 올려 누구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은대표는 “대부분 물건을 판매하는데 중점을 두지만 헬스코리아는 고객이 잘 사용하는게 중요하다”며 “사후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서비스는 헬스코리아의 핵심 가치다. 테크놀러지가 이끄는 빠른 속도의 환경 변화 속에서도 헬스코리아는 고객 눈높이에 맞춰 간다. 제품 사용을 문의하면 카톡 동영상을 통해 매니저가 직접 설명해준다.
헬스코리아는 매출 목표가 없다. 은대표는 “목표는 해마다 계속 늘어나 달성해도 행복하지 않다”며 “가장 큰 목표는 가정행복, 직원 건강, 고객 행복으로 같이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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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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