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카메라 기능 주로 업그레이드, 나머지는 큰 변화 없을 듯”

아이폰12[로이터=사진제공]
올가을 출시될 애플의 신작 아이폰은 주로 카메라 기능이 크게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신형 아이폰은 동영상 촬영 때 인물에만 초점을 맞추고 주변 배경은 흐릿하게 처리하는 '시네마틱 비디오'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이폰은 사진을 찍을 때는 이미 이런 효과를 내는 '인물 사진'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이번에 동영상으로 이를 확대하는 것이다. 다만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도입된 기능이라고 CNBC는 전했다.
새 아이폰에는 또 새로운 필터 시스템이 적용돼 이용자가 사진이 차가운 색상이나 따뜻한 색상으로 보이도록 선택하거나 더 짙은 그림자, 강조된 콘스라스트(명암 대비) 효과를 내도록 하는 기능도 탑재된다.
이는 이미 아이폰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에 쓰이고 있는 필터와는 다르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진 전체에 단일 필터를 적용하는 대신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물이나 인물 등 원하는 곳에만 필터 효과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새로운 '프로레스'(ProRes) 동영상 촬영 기능도 장착된다. 이는 풀HD(고해상도)나 4K처럼 더 고해상도로 동영상을 찍어 촬영 뒤 편집 때 더 많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 최상급 모델에 사진을 고해상도로 찍는 '프로로'(ProRAW) 기능을 도입한 바 있는데 프로레스 역시 최상급 모델에만 적용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러나 카메라 기능의 업그레이드를 제외하면 나머지 기능에서는 변화의 폭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애플은 지난해에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도입하고 외관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상대적으로 큰 폭의 변화를 줬다. 올해 나올 신작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5.4인치 미니 모델, 6.1인치 모델, 6.1인치 및 6.7인치 프로 모델 등 모두 4가지가 될 전망이다.
애플은 통상 9월에 신형 아이폰을 공개해왔다. 그러나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제품 공개가 10월로 늦춰졌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