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타운중 70%…버겐카운티는 84% 타운서 금지
▶ 의료소·매용 유통 허용 140개 타운 불과

뉴저지주정부 산하 타운별 마리화나 비즈니스 허용 현황
뉴저지에서 21세 이상 기호용 마리화나 소지 및 사용이 합법화됐지만 뉴저지 타운 70% 이상이 지역 내 마리화나 비즈니스를 금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 밀집 타운 대다수도 마리화나 유통이나 판매를 금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정부 산하 타운정부 연맹과 레코드 보도 등에 따르면 주 전체 565개 타운 가운데 70%가 넘는 약 400개 타운에서 유통과 판매 등 마리화나 비즈니스를 금지하는 조례를 채택했다.
반면 의료용 또는 소매용 마리화나 판매 및 유통 등을 허용하는 조례를 채택한 타운정부는 약 140곳에 불과했다.
뉴저지 한인 밀집타운들의 경우 팰리세이즈팍·릿지필드·레오니아·테너플라이 등 대다수가 지역 내 마리화나 비즈니스를 금지하는 조례를 채택했다. 한인 밀집 타운들이 대거 포함된 버겐카운티의 경우 총 70개 타운정부 가운데 84%에 해당하는 59개 타운들이 지역 내 마리화나 비즈니스를 금지했다.
이에 반해 의료용 또는 소매용 마리화나 비즈니스를 허용한 타운은 11개 타운으로 확인됐다.
포트리는 의료용 마리화나 비즈니스에 한해 허용했고, 마리화나 소매 비즈니스를 허용한 타운은 클립사이드팍·티넥·해켄색 등이다.
뉴저지에서는 지난해 11월 주민투표를 통해 60% 이상의 지지율로 마리화나 합법화가 확정됐고, 올해 초 필 머피 주지사가 세부 시행법안을 발효시켰다.
이에 따라 뉴저지의 각 타운정부는 지난 20일까지 지역 내 마리화나 비즈니스 허용 여부를 결정해야 했는데 주 전체의 70% 이상 타운에서 불허 방침을 정한 것이다.
그러나 주정부에 따르면 마리화나 비즈니스를 허용한 경우에는 5년간 방침을 바꿀 수 없지만 불허한 경우에는 언제든 허용하는 것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마리화나 업계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마리화나 비즈니스를 허용하는 타운이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 최초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콜로라도의 경우 2014년 합법화 발효 당시에는 지방자치정부의 70%가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를 금지했으나 4년 후에는 허용한 지방자치정부가 이전보다 2배 증가했다며 뉴저지 역시 비슷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
서한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