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에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이 탄생했다.
금융기업 ‘캐피탈 원’ 본사가 위치한 타이슨스에 1,600석 규모의 메인 극장을 비롯해 225석 규모의 영화관, 전시장 등 4층 규모의 ‘캐피탈 원 홀’(Capiral One Hall=사진)이 문을 열었다. 옥상 정원에는 생맥주와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조성돼 있다.
지난 1일 일반에 공개된 ‘캐피탈 원 홀’에서는 앞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비롯해 클래식과 팝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간 조지 메이슨 대학 아트센터나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공연장이 전부였던 북버지니아에 최신 장비가 갖추어진 대형 공연장이 들어서게 되면서 앞으로 더욱 풍성한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공연으로 오는 9일 페어팩스 카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12일 비틀즈 헌정공연(Rain), 16일 진 댄스, 17일 내셔널 필하모닉, 29일 뮤지컬 웨이트리스 그리고 12월에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 등이 예정돼 있다. 티켓구입 및 문의 capitalonehall.com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의 자선, 예술, 비영리단체 등은 저렴하게 장소를 빌려 쓸 수 있다. 마땅한 공연장을 찾기 힘들었던 한인단체들도 앞으로 이 곳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최신 설비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소 7750 Capital One Tower Rd.
Tysons VA 22102

<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