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난방 수료생들이 수료증을 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유선희 부회장, 은영재 회장, 박동석·김효원·김경화·강정욱 수료생, 조영진 강사.
한인 5명이 버지니아한인회 산하 기술 종합학교가 제공하는 10주과정의 냉난방(HVAC) 수업을 1년8개월 만에 수료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중 4명은 9일 종합학교 교실에서 조영진 담당강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은영재 버지니아 한인회장으로부터 수료증을 전달받았다.
조영진 강사는 “10주간의 수업은 지난해 2월8일 시작됐는데 코로나 19로 6주 수업밖에 갖지 못했는데 지난 9월부터 다시 수업을 시작해 잔여 수업을 끝내고 수료식을 갖게 됐다”면서 “총 8명이 수강했는데 지난주 5명이 수업을 모두 끝내고 시험을 치렀고 결과는 다음 주 발표된다”고 말했다. 수료식에는 박동석·김효원·김경화·강정욱 씨가 참석했다.
조 강사는 “종합학교에서 강의를 한지 4-5년 됐는데 코로나19로 인해 1년 6개월 동안 수업을 못하다가 학생들이 수업을 모두 마치고 지난주에는 모두 국가고시에 응시까지 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면서 “코로나19 와중에도 여름에는 에어컨, 겨울에는 히팅을 취급하는 HVAC 기술자들은 굉장히 바빴든 만큼 자부심을 갖자”고 말했다.
이날 수료증을 받은 학생중 한명은 개척 교회 목사였고 또 다른 한명은 이 수업을 듣기 위해 버지니아 비치에서 이곳까지 와서 수업을 들었다고 했다.
은영재 회장은 “코로나 와중에도 이렇게 무사히 수업을 마친 여러분들을 축하한다”면서 “시험에 합격해 이민생활에 잘 정착하시고 기술을 통해 동포사회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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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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