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17일 양일간 버지니아 콜로니얼 비치에서 열린 수련회에 참석한 동양정신문화연구회 회원들. 맨 오른쪽이 노영찬 지도교수. 앞줄 가운데는 김면기 회장.
동양정신문화연구회(회장 김면기 박사) 회원들이 버지니아 콜로니얼 비치에서 1박2일 수련회를 갖고 월례강좌에서 배운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되새겼다.
지난 16일-17일 리버 엣지 인(River Edge Inn)에서 양일간 실시된 수련회에는 총 33명의 회원이 참가, 5인(노영찬 교수·최규용 교수·김수웅 박사·송수·박숙자 작가) 강사의 다채로운 특강을 들으며 ‘열린 토론’으로 참된 삶의 방향을 모색했다.
김수웅 박사(물리학)는 ‘지난 2,000년에 걸친 인간역사에서 가장 영향력을 미친 인물 10인’에 대해 소개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인류역사를 바꾸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최규용 교수(메릴랜드 대학교 칼리지파크 캠퍼스)는 ‘한국의 금속활자와 한국인의 창의성’을 주제로 현재 한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는 것 그리고 한글의 우수성과도 연결시켜 설명한 후 “한국인의 DNA 가운데서 이런 창의성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숙자 소설가는 자신이 영어로 출판한 ‘The Azealia’의 한국어 번역본인 ‘강진만’을 중심으로 시대적 배경과 한국분단의 역사, 남녀 간의 사랑과 가족 간의 갈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 후에는 이 작품에 대한 독후감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영찬 교수(조지메이슨 대학교)는 21세기 인류역사가 새 시대에 돌입하는 제 2차의 차축시대(the 2nd Axial Age)가 열리고 있음을 예고하는 여러 가지 시대적 징표를 설명하면서 이 시대가 과연 요한 계시록 21장에 나오는 ‘새 하늘과 새 땅’이 동 터오는 새로운 시대가 될 것인가에 대해 강연했다.
송수 하워드카운티한인시니어센터 회장은 ‘행복한 황혼의 길’을 6단계로 설명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노년기의 인간관계’라고 정의한 후 “부부관계, 친구, 가족, 지역사회의 모두를 포함하는 인간관계는 단순히 사람을 만나는 것만이 아니라 의미 있는 관계를 이루하고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김면기 회장은 “강의실을 벗어난 대자연 속에서 다양한 강의를 들으며 회원들끼리 마음을 터놓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얘기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동양정신문화연구회는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조지메이슨 대학에서 고전공부를 하고 있으며 현재 ‘중용’을 공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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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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