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니컬 디자이너 김진주씨 ‘진 댄스 컴퍼니’팀 의상 디자인
▶ LED 불빛따라 다양한 룩 연출

김진주(왼쪽 사진 )씨가 자신이 제작한 의상을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오른쪽 사진은 김씨가 제작한 드레스를 입은 댄서가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김진주>
테크니컬한 요소 첨부한 세가지 의상선봬 관객 찬사
뉴욕에서 테크니컬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김진주씨가 미국 유명 댄스팀을 위해 제작한 공연 드레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캐피탈 원 홀에서 열린 아트 페어팩스(Arts Fairfax) 공연에서 ‘진 댄스 컴퍼니’(Gin Dance company) 팀의 의상을 디자인한 김씨는 LED 불빛으로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선보여 많은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김씨가 이날 선보인 첫 번째 의상은 풍성한 시퀀스가 돋보이는 드레스로 움직일 때마다 시퀀스의 경쾌한 찰랑거리는 소리와 함께 LED 불빛이 함께 조화를 이뤄 우아하고 전통적인 웨딩드레스의 모습이 연출됐다. 두 번째 의상은 3D플라워와 다양한 파스텔 톤의 LED 색상들이 조화를 이룬 랩 스커트의 웨딩드레스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제작, 댄서가 공연을 하면서 편안하게 룩을 변신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세 번째 의상은 프린지로 장식된 미니드레스로 댄서의 경쾌하고 격동적인 동작을 좀 더 아름답게 표현해 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이 세 가지 의상은 무대 위에서 댄서가 춤을 추면서 혼자 룩을 변화할 수 있게 테크니컬적인 요소를 첨부한 획기적인 드레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 댄스 아트디렉터인 슈 첸은 “김진주씨가 미적으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댄서가 동작에 제약을 받지 않고 무대에서 편하게 춤을 출수 있는 드레스를 제작해줘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며 “공연 후 많은 관객들이 드레스에 대해 관심과 문의를 보내 주었다. 패션 디자이너로써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세계 최고 패션대학 중에 한 곳인 뉴욕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의 테크니컬 디자인을 졸업한 김씨는 뉴욕의 유명한 하이엔드 명품브랜드인 탐브라운에서 인턴을 했으며, 미국의 유명 이브닝웨어 브랜드인 마케이사에서 테크니컬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등 패션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뉴욕의 패션 브랜드들의 의상 생산을 도와주고 있는 레인보우 패턴(Rainbow Pattern)사에서 프로덕트 패턴 코디네이터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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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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