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맥 포럼, 자랑스러운 워싱토니언 시상식
▶ 유미 호건 여사 대상, 정대위 단체공로상

지난 19일 타이슨스 코너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포토맥 포럼 운영위원들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권세중 총영사, 수상자인 유미 호건 여사, 헬렌 원 정대위 회장, 일곱 번째 리디아 강 교수. 맨 오른쪽이 이영묵 회장.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이 선정한 제 4회 ‘자랑스러운 워싱토니언 상(Outstanding Washingtonian Award)’ 시상식 및 팔봉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9일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이슨스 코너 웨스틴 호텔에서 펼쳐졌다.
올해는 메릴랜드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가 대상,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이하 정대위, 회장 헬렌 원)가 단체공로상을 받았다.
또 제 7회 팔봉문학상은 메릴랜드 출신의 한인 2세 내과전문의이며 소설가인 리디아 강 교수(네브라스카 대학 의대)가 ‘돌팔이 의학의 역사(Quackery)’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미 호건 여사에게는 상패와 2천달러, 단체공로상을 받은 정대위와 리디아 강 교수에게는 1천달러씩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영묵 회장은 “워싱토니언상을 통해 지역사회가 더 풍요로워지고 긍정적으로 변화되길 희망한다”고 환영사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답사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한인들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다, 한인사회에서 받은 고마움이 너무 많아 어떡하면 그것을 돌려드릴까 항상 생각한다. 늘 기도를 부탁드리며 좀 더 나은 커뮤니티가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며 함께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세중 총영사는 “오늘 상을 받은 분들은 ‘귀감’이 되는 분들이다. 이민자의 삶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 분들이다. 앞으로도 초심을 간직하며 뚜벅뚜벅 희망의 별을 향해 나가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본보 박태욱 사장은 25년전 유미 호건 여사와 멕시코 선교에 나섰던 일화와 1992년 정대위 발족기사를 처음 썼던 자신의 경험을 소개한 후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해 나간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 차진호 회장도 유미 호건 여사와의 인연과 활동을 공개하며 수상을 축하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미주 한인 최초의 주지사 부인으로 워싱턴 지역 한인동포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한미 양국의 가교 역할에도 충실했다. 최근에는 ‘아시안 아메리칸 재단(TAAF)’의 자문위원으로 아시안증오범죄 예방 및 계몽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자서전 ‘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을 발간했다.
워싱턴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는 1992년 와싱톤 한인교회에 출석하던 이동우, 강순임 씨 등이 제 2차 세계대전당시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돼, 29년간 국제적인 인권운동으로 확대시켰다.
리디아 강 교수는 지난해 영문저서 ‘Quackery’의 한글판 ‘돌팔이 의학의 역사’를 중국, 폴란드, 독일어 등 7개어로 번역, 출판했으며 16일에 ‘최초 감염자(Patient Zero)’를 펴냈다.
이현애 씨가 사회를 본 이날 행사에서는 곽태조(플룻)씨와 김희성(피아노)씨의 축하연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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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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