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대학 선호도 조사… “호응 높고 업무 효율도 상승”
▶ 인재 채용에도 변수… 대세 되면 도심 비고 변두리 붐빌 듯
코로나19로 등장한 원격근무가 예상보다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대유행이 끝나도 대세가 될 것으로 미국 경제학자들이 예측한다고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시카고대·스탠퍼드대 연구진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월별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에도 원격근무를 하겠다는 미국인 응답률은 1년 전까지만 해도 20%(정규직 기준)로 나타났다.
그러다 최근 1년 사이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근무가 확산하면서 지난달 조사에서는 원격근무를 하겠다는 응답률이 28%로 올라갔다.
과거 원격근무에 이렇다 할 입장이 없던 근로자들도 이제는 종종 원격근무를 하겠다는 분위기라고 연구진은 전했다.
아예 전면 원격근무로 전환하겠다는 응답률도 15%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는 원격근무를 막상 해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경험이었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
또한 원격근무가 자리 잡도록 회사와 근로자가 모두 시간과 자금을 투자해왔다는 점도 주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원격근무를 금지하는 회사에서는 일하지 않겠다는 응답률이 15%를 차지했으며, 이는 신생 회사가 원격근무를 내세워 인재를 채용할 기회가 될 것으로도 전망됐다.
원격근무가 대세가 되면 생활비 부담이 큰 대도시를 이탈하는 주민도 늘어날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시내는 텅텅 비고 도시 변두리로 인구가 몰리는 '도넛 효과'가 현실화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원격근무에 따른 업무효율은 어떻게 달라질까.
프린스턴대 연구진에 따르면 콜센터 근로자 생산성은 재택근무를 할 때 7.6% 올라갔으며, 고객 만족도가 떨어지지도 않았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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