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 확진 6,600만명 넘겨 전 세계 누적 확진의 20% 사망의 15% 차지
미국인 5명 중 1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존스홉킨스대학은 17일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를 6,640만5,000여명으로 집계했다. CNN은 이는 미국인 5명 중 1명꼴인 20%가 지난 2년간 이어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에 걸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 미국의 인구는 3억3,144만9,000여명이었다.
미국의 이런 확진자 규모는 단일 국가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이자, 전 세계 누적 확진자(3억3,016만9,000여명)의 20.1%에 달한다.
인구가 13억 명이 넘는 인도에서도 지금까지 확인된 공식 확진자는 3,738만여명에 그쳐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특히 최근 실내 생활을 주로 하는 겨울철 들어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면서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80만명에 달하면서 빠르게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공식 집계치가 실제 확진자 수를 다 반영하지 못하는 것으로 본다. 팬데믹 초기 검사 키트가 부족해 많은 코로나19 감염자가 걸러지지 않았던 데다 지금도 검사 부족이 여전하고 무증상 감염자, 신속 검사키트를 이용한 자가 검사자 등은 집계에 반영되지 않는 탓이다.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85만1,000여명으로 브라질(62만1,000여명)과 인도(48만6,451명)를 제치고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존스홉킨스대는 집계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중 미국의 비중은 15.4%다.
일각에서는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으로 결국 코로나19가 풍토병화 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라면서도 아직 풍토병화를 짐작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를 내놨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중증을 덜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이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며 일종의 자연면역 효과를 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종식을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아직 이를 단언하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CNN은 아울러 “(풍토병화 기대가) 많은 이들이 고의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려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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