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4명 중 1명 꼴, 첫 주보다 줄었지만 클래스마다 확진자
▶ 교육구·학부모 우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LA 통합교육구 학생들이 평균 4명 중 1명 꼴로 학교에 결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격리하는 학생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지난 18일, 19일 기준 LAUSD 소속 학교들의 평균 출석률은 각각 72.5%, 75.9%로 집계됐다.
즉, 4명 중 1명 꼴인 25.8%에 달하는 10만7,000여 명의 학생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감염자와 밀접 접촉해 결석을 한 것이다.
이와 같은 수치는 일주일 전인 LAUSD 평균 결석률 33.2% 보다 8% 가량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결석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우려는 여전히 큰 상태다. 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사례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밸리에서 6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제인 박(38)씨는 “최근 아이의 반에서 확진자가 발생해서 학교 측으로부터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라는 편지를 받았다”며 “코로나19 검사 결과 다행히도 아이와 저희 가족 모두 음성이어서 한 숨 돌렸지만, 언제 또 이런 일이 발생할지 몰라 늘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학교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이외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피할 별다른 묘수가 없는 실정이다.
한편 데일리뉴스는 학생과 교직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서 결석률도 함께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LAUSD 개학 첫 날이던 지난 11일 기준 LAUSD 소속 학생, 교직원들의 확진자 수는 총 6만6,000명을 기록했는데, 일주일 뒤 확진자 수는 4만1,000명으로 2만여 명이 줄어들었다.
현재 LAUSD 소속 학생, 교직원들의 평균 코로나19 양성 판정률은 8.5%로 LA카운티 평균 19.1% 보다 현저하게 낮게 나타났다.
LAUSD 측은 트위터를 통해 “LAUSD는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가장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대면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LAUSD는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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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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