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도통신 보도…정의용·블링컨·하야시 3자 첫 대면 주목
한미일 3국이 2월 중순 무렵 하와이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외교 소식통의 설명을 근거로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은 북한이 이달 들어 미사일을 반복해 발사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이런 행동을 억지하기 위한 방책을 회담에서 논의하려고 하고 있다.
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를 시사한 것과 관련한 대응책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이 성사되면 정의용 한국 외교부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 발족 후 첫 3국 외교장관 회담이 된다.
3국 외교장관 회담은 작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바 있으며 같은 해 10월 취임한 하야시 외무상을 포함한 이들 3인이 함께하는 첫 회동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한미일 3국은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하는 고위 당국자 협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3국은 외교장관 회담과 고위 당국자 협의를 모두 대면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정세나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확산 상황 등을 지켜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전망이다.
블링컨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은 2월 중순에 호주에서 열리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외교장관 회의에 출석하는 방안도 조율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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