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30명 숨져, 델타 변이 피크 당시 보다 많아
최대 80만명 선까지 올라갔던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만명대로 내려왔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가파르게 치솟았던 확진자 수는 내려올 때도 급격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확진자의 후행 지표인 사망자는 여전히 증가하는 중이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7일 기준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58만9,225명인 것으로 28일 집계했다. 2주 전보다 27% 감소한 것이자,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 14일의 80만6,790여명에서 불과 2주 만에 30만명이 줄어든 것이다.
뉴욕·뉴저지주 등 오미크론의 타격을 가장 먼저 입었던 지역에선 1월 정점 때의 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줄었다.
한때 16만명에 근접했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15만1,066명으로 내려왔다.
다만 3∼4주의 시차를 두고 확진자 추세를 따라가는 사망자 수는 여전히 상승세다. 27일 기준 하루 평균 사망자는 2,530명으로 2주 전보다 34% 늘면서 오미크론 확산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 델타 변이로 인한 재확산 당시의 정점(2,109명)을 넘어선 것이지만 작년 1월의 팬데믹 최고치(3,342명)에는 아직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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