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당 운영 크리스 조씨 ‘흑인 민권’ 교육에 찬사
온라인에서 한인 틱톡커가 조카에게 마틴 루터 킹 주니어를 설명하는 영상이 퍼지며 화제를 낳고 있다.
NBC 방송은 지난주 한인 틱톡커 크리스 조씨가 게재한 4세 조카에게 마틴 루터 킹 주니어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이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의 주인공인 조씨는 현재 필라델피아에서 서라벌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자신의 틱톡에 다양한 한식 레시피를 올리며 많은 구독자 수를 확보해왔다.
조씨가 최근에 올린 영상에는 자신의 4세 조카 데본에게 짐 크로우 시대에 흑인들이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에 대해 설명하며 그가 “그 시대에는 아프리칸 아메리칸이고 피부색이 어두웠으면 버스 맨 뒤 쪽에 앉아야 하고 앞에 앉을 수 없었다”며 “때론 경찰이 출동해서 그들을 구타하고 못되게 굴며 차별하기도 했는데, 마틴 루터 킹 주니어는 그것에 맞서 싸워 흑인 민권을 지켜낸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그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에 대해 묻는 조카의 질문에 차근히 눈높이로 대답하는 모습은 많은 누리꾼들의 찬사를 자아냈다.
그는 흑인과 백인들은 같은 식수대나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 설명했고 조카를 이해시켰다. 조씨는 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틴 루터 킹 주니어는 아버지 다음으로 나의 롤모델이었다”며 “한국에서 태어나 처음 미국에 왔을때 처음 그를 알게 됐는데 당시 나의 ESL 선생님이 이렇게 가르쳐줬던 기억이 나 조카에게 똑같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경험해본적 없는 인종차별을 미국에 이민오면서부터 접하게 됐다고 전하며 그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는다고 전했다. 그의 영상에 많은 틱톡 유저들은 조씨의 눈높이식 교육을 칭찬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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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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