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야누에바에 도전장
▶ 후원금 모금순위 1위
LA 카운티 셰리프국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흑 혼혈 세실 램보 LAX 경찰국장이 알렉스 비야누에바 현 셰리프 국장에 도전한 후보들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아 선두 주자로 급부상했다.
램보 후보의 캠페인 측은 작년 12월31일 기준 램보 후보가 모은 선거 후원금이 총 21만2,993달러로 집계돼 현재 LA 카운티 셰리프 국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 중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고 1일 밝혔다. 캠페인 측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8년 알렉스 비야누에바 국장이 셰리프국장 선거에 출마했을 당시 보다 많은 모금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램보 후보는 성명을 통해 “선거 운동 초기부터 이렇게나 많은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얻게 돼 영광이고, LA 카운티 주민들이 나와 한마음 한 뜻으로 셰리프국 개혁을 원한다는 것을 더 깊이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셰리프국의 진정한 개혁을 가져올 수 있는 후보임을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램보 국장은 지난해 7월 셰리프국장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히며 셰리프국 내 경관 갱단 문제, LA카운티 내 총격, 살인사건 등 폭력범죄 증가 문제, 홈리스 문제, 셰리프국 내 부정부패 문제 등의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또 그는 흑인과 한인 혼혈 출신으로 유색 인종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무엇보다 모두에게 공정한 범죄 정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출마 선언 이후 램보 국장은 주요 정계 인사들의 지지를 받고 주요 한인단체장, 한인후원회 등을 포함해 100건이 넘는 공개적인 지지를 얻으며 당선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세실 램보 국장은 지난 1959년 3월 한국에서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생후 5개월 미국으로 입양됐다. 그는 이후 33년간 LA카운티 셰리프국에서 마약전담, 동양인 수사과 수사과장, 커맨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고, 지난 2014년 셰리프국에서 은퇴한 이후 캄튼시, 카슨시 매니저로 일하다 2019년 LA국제공항의 치안을 총괄하는 공항경찰국장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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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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