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회폭력 직후 문의” 정치매체 폴리티코 보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퇴임 직전 연방의회 역사상 ‘암흑의 날’로 기록된 의사당 폭동 가담자들에 대해 전면적인 사면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폭동이 발생한 작년 1월6일 이후 모든 가담자에 대한 전면적 사면 발표를 진지하게 검토했다고 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직전까지 한 고문에게 세 차례 전화를 걸어 자신이 사면 권한이 있는지, 좋은 생각인지를 자문했다.
또 다른 고문은 폭동 가담자들이 형사적으로 어떻게 기소될 수 있는지, 사면이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지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물어봤다고 전했다.
1·6 의사당 폭동은 2020년 11월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 절차를 방해하고 의사당을 난장판으로 만든 사건을 말한다. 지금까지 700명이 넘는 가담자가 기소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도 폭동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한 연설에서 자신이 다음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폭동 가담으로 처벌받은 이들을 사면하겠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폴리티코 보도대로라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담자에 대해 기소는커녕, 제대로 된 수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단계에서 이들의 사면을 검토했다는 말이 된다. 팻 시펄론 당시 백악관 법률담당 고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면을 밀어붙일 경우 사퇴하겠다고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 다운 이용할려는 발상 안되면 법을어기고 협박하고 거짖말하고 차별하며 무시조롱 남탓에...자기자신에게 가족에게 이웃에게 나라에게 지구촌어디에도 쓸모가 없는 존재....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