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LA에
▶ 12일 패사디나 심포니와 2차례 협연, 차이코프스키 콘체르토 등 로맨틱 무대
![“완벽한 테크닉·강렬한 예술성” 찬사 “완벽한 테크닉·강렬한 예술성” 찬사](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2/03/20220203210437611.jpg)
오는 12일 패사디나 심포니와 협연하는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 [Pasadena Symphony 제공]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Chee-Yun)이 패사디나 심포니가 마련한 밸런타인스 콘서트에서 ‘차이코프스키 바이얼린 콘체르토’를 협연한다.
오는 12일 오후 2시와 8시 패사디나에 위치한 앰배서더 오디토리엄(131 South St. John Ave., Pasadena)에서 열리는 이 공연에서는 시카고 오페라 극장의 음악감독인 리디야 얀코프스카야가 지휘하는 패사디나 심포니가 김지연과의 협연과 함께 차이코프스키 ‘로미오와 줄리엣 판타지 서곡’,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 그리고 가브리엘라 프랭크의 ‘엘리지아 안디나’를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패사디나 심포니가 밸런타인스 데이에 맞춰 ‘낭만의 송가(Ode to Romance)’라는 주제로 여는 콘서트다.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은 연주에 대한 무한한 열정으로 변화무쌍한 클래식 음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지키며 매력적이고 카리스마를 지닌 연주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로부터 ‘흠잡을 데 없는 테크닉, 눈부신 음색, 강렬한 예술성으로 청중을 매혹시키는 연주자’라는 찬사를 들었으며 ‘압도적인 기교와 음악성을 지닌 연주’로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며 명지휘자들과 작업해왔다.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바이얼린 ‘엑스 스트라우스’(1708년산)를 사용하고 있다.
김지연은 8세 때 한국일보 콩쿨에 입상하면서 데뷔했고 13세에 줄리어드에 입학했다. 15세 때인 1984년 뉴욕 필하모니 오디션 우승, 1985년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우승, 1989년 국제오디션 주관 영 콘서트 아티스트 1위, 1990년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 1994년 칸느 클래식상 최고의 데뷔상 등 수많은 수상경력을 가진 그는 15세의 나이에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니와 협연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런던 필하모닉, 토론토, 휴스턴, 시애틀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고 뉴욕, 시카고, 워싱턴 등의 주요 도시에서 리사이틀을 열었다.
한국에서 김남윤 교수에게 배운 후 줄리아드에서는 도로시 딜레이, 강효, 펠릭스 갈리머 등을 사사했다. 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시에 김지연은 교육에도 헌신적이며, 세계 곳곳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열며 신시내티 음악대학의 부교수와 인디애나 대학 음대의 초빙교수로 재직하는 등 유명 음악대학과 종합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이날 공연 관람은 부스터샷을 포함한 백신접종 증명이 필요하다. 티켓 35달러부터. 웹사이트 pasadenasymphony-pop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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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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