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원 케네디센터 설맞이 행사 성황…“한국 방문하고 싶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이 3일부터 6일까지 케네디센터에서 실시한 설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한 그룹 ‘지화자’의 공연이 3일 저녁 테라스 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이 한국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DC에 있는 케네디센터에서 실시한 ‘2022 케네디센터 음력 설 맞이: 리치 윈터 랜턴 플러스 코리아(KC Lunar New Year 2022: The REACH Winter Lanterns Plus Korea)’의 행사에 나흘간 총 5만 5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계속된 행사는 한국전통문화공연과 영상물 상영, 한복 전시, 새해 카드 만들기, 마스코트 인형과 사진 찍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한파에도 불구하고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나들이 온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개막 첫 날 오프닝 행사로 케네디센터 본관 내 테라스 극장에서 열린 음악그룹 지화자(G-Hwaja)의 ‘혼의 소리(Sound of Korean Soul)’ 공연은 한국 악기와 서양 악기 및 보컬리스트의 조화, K-팝과 전통악기의 콜라보가 굉장히 창의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17명의 단원들은 ‘아리랑 메들리’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등 전통 리듬부터 ‘보고 싶다(김범수)’, ‘혼의 소리’, ‘You Raise Me Up’, ‘Permission to Dance(BTS)’, ‘Dynamite(BTS)’ 등 대중가요와 팝, 방탄소년단(BTS)에 이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연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케네디센터 야외 건축물인 리치(REACH) 내 리버 파빌리온(River Pavilion)과 리치 플라자(REACH Plaza)에서 펼쳐진 야외행사에서는 부채와 탈 그리기 및 체험장, 무료로 제공된 다양한 기념품이 어린이들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김정훈 문화원장은 “4일간 계속된 행사에 참가한 미국인들이 한국 테마의 아름다운 영상물을 보면서 한국을 방문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또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잘 알게 됐고 친근감을 느낀다는 피드백이 많아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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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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