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유엔대사 “러시아, 침공을 향해 움직이고 있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로이터=사진제공]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오전 이번 사태와 관련해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연설한다.
미 국무부는 이날 이같이 밝히고 "블링컨 장관은 평화와 안보에 대한 러시아의 위협과 관련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이 같은 사실을 거론하며 블링컨 장관이 외교와 긴장 완화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약속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독일을 방문하는 블링컨 장관이 예상에 없던 유엔 안보리 연설로 인해 막판에 순방 계획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부터 20일까지 독일을 방문해 뮌헨안보회의와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유엔 안보리 연설 직후 독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의 목표는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접경) 현장의 증거는 러시아가 임박한 침공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중대한 순간"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이 전쟁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오늘 유엔 안보리 회의는 우크라이나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로부터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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