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억 달러 투입 16개 건물 1,276유닛 확보
▶ 대다수 노숙자용… 일부는 저소득층 전환

LA 시정부가 부족한 저소득층과 서민층 아파트 확산을 위해 아파트와 호텔 건물을 대거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로이터]
LA 시정부가 심각한 주택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 아파트나 호텔 건물을 매입하는 ‘프로젝트 홈키’(Project Homekey)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LA시 주택국(HACLA)은 주정부와 자체 예산 5억800만달러를 투입, LA에 위치한 아파트나 호텔 건물 16동을 구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LA시는 이들 건물 매입을 통해 총 1,276개의 거주용 유닛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닛 당 매입가는 39만8,000달러이다.
LA시가 이번에 매입하는 건물들은 할리웃, 밸리, 사우스 LA, 이스트 LA 등 다양한 곳에 위치해 있다. 이중 가장 큰 규모는 사우스 LA 호텔 건물(136개 객실), 웨스트체스터 호텔 건물(133개 객실), 사우스 LA 아파트(128개 유닛) 등이다.
LA시는 매입한 유닛 대다수는 노숙자들을 위한 임시 또는 영구적인 거주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일부는 서민층 아파트로 전환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LA 시의회가 노숙자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이 감당할 수 있는 저렴한 아파트의 부족사태도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A 시가 프로젝트 홈키를 통해 매입하는 거주용 유닛의 분배를 둘러싸고 LA 시의원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LA 시의회는 또 프로젝트 홈키가 주로 노숙자를 위한 프로그램임을 감안, 저소득층을 위한 새로운 전용 프로그램 도입을 시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신축되고 있는 절대 다수의 아파트들이 비싼 마켓 렌트를 받기 때문에 LA시 주택국이 시 전역에 남아도는 건물들을 매입해 시민 아파트로 전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LA 시정부는 현재 주로 비영리 단체들과 협력, 시민 아파트 신축에 나서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LA시는 1차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744개 유닛, 이번 2차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1,276개 유닛 등 2,020개 유닛을 확보하게 되며 주정부에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LA시는 중장기적으로 최소 5,000개 이상의 거주용 유닛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정부 예산지원과 함께 시정부 채권 발행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달 프로젝트 홈키에 추가로 4,500만달러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는 등 장기적으로 이 프로그램에 총 27억5,000만달러를 투입해 주 전역에 1만4,000개 거주용 유닛을 확보할 계획이다. 가주 정부는 현재 전체 예산 중 총 3억2,300만달러를 투입, 주 전역 14개의 ‘프로젝트 홈키’를 추진하고 있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대부분 약물 중독이나 알콜중독 그리고 정신이상자들인 이들을 도시 한복판에서 수용한다는것 자체가 문제이다. 강제적인 방법으로 이들을 수용하는수밖에 없다. 이럴 용기가 있는 정치인들이 나타나야할 때이다. 진보가 말하는 인권보호은 이들 문제있는 사람들만의 인권이지 일반인들의 인권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정상적인 시민들의 인권은 철저히 유린 당하고 있다.
이미 엘레이 다운타운 스키드로우가 이들 쉼터 아닌가?몇십년 전부터 그러한데.쉼터를 만들어 준다고.그들이거기에 머물러 있냐?스키드로우에서 벗어나.이미 멀리 뻐더나갔잔아.
이걸로 해결이 될지 의문이 남기는 합니다만, 마땅한 다른 대안이 보이지도 않네요. 일단 길거리에 이들을 남겨두는것 보다는 집을 제공하는것이 더 좋은 대응책이겠지요.
민주당 의원들은 머리가 안돌아가는게 아니라 너무 잘돌아간다. 표를 무더기로 가장잘 받는 방법들을 골라서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법을 만들어 실행하는것이다.
정말.... 이해가 안되는군요... 노숙자들 위해 무엇인가 해주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노숙자 쉼터 지을 돈을 저소득 아파트 확충하는데 쓰고 노숙자들 갱생프로그램을 통해 희망이 있는 자들만 선택하는 보다 현실적인 방안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머리가 안돌아가는지.... 허구언날 퍼주기만 하고 경찰 예산은 다짜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