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이사회 긴급회의… “더 많은 국가 지지 위해 문구 완화될 수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의 결의안 초안에 러시아를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5개국으로 구성된 IAEA 이사회는 폴란드와 캐나다의 요청으로 오는 2일 긴급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고 결의안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
통신에 따르면 결의안 초안에는 이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해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초안에는 또 러시아의 군사적 행동이 "우크라이나와 인접국 국민들, 국제 사회를 위험에 빠뜨릴 핵 관련 사건·사고의 위험을 심각하게 높이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한다"는 문구가 들어갔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당국이 모든 핵 시설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유지하거나 회복할 수 있도록 체르노빌과 다른 곳에서 러시아의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초안에 담겼다.
이와 관련해 외교관들은 이 결의안 초안이 이미 이사국의 과반수 지지를 얻고 있지만, 투표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고 러시아를 더 고립시키기 위해 문구의 강도가 조금 완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긴급회의를 앞두고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 주재 미하일 울리야노프 러시아 대사는 최근 트위터에 "그것(IAEA 이사회)은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논의할 수 없다. 그것은 그 권한 내에서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핵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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