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커버그·베이조스·머스크 받았던 악셀슈피어링상 올해 수상자로 선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로이터=사진제공]
독일 최대 미디어그룹인 악셀슈프링어그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2022년 악셀슈피링어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악셀슈피링어그룹은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민에게는 저항의 상징이자, 유럽에서는 자유를 위한 투쟁의 주역이 됐다고 그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으로부터 키이우(키예프)에서 항공기를 타고 피신하라는 제의받았을 때 "나의 투쟁은 이곳에 있다. (피신을 위한) 동승기회가 아니라 실탄이 필요하다"고 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말을 소개했다.
악셀슈프링어상은 매해 뛰어나고 혁신적 방식으로 문화를 형성하거나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거나 시장을 바꾼 기업이나 인물에게 수여된다.
지금까지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바이오엔테크 공동창업자 우구르 사힌과 외즐렘 튀레지 부부가 수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7번째 수상자다.
마티아스 되프너 악셀슈프링어 이사회의장은 "다른 이들이 피란해 망명지로부터 나라의 운명을 조종하려 한 것과 달리 두 아이의 아버지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민들이 고통받고 싸우는 그곳에 남았다"면서 "푸틴의 부대가 점점 가까워지는 와중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이곳에 있다고 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을 활용해 아주 공개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진정성 있는 방식은 정치적 소통의 새로운 차원이면서도 매우 효과적"이라며 "자유세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협조의지는 매일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푸틴은 자유에 대항해 전쟁을 선포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용기와 의연함, 확신, 대담함이 필요한데, 이 모든 것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형상화하고 있다"면서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뿐 아니라 전체 민주주의 세계의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우파 성향의 악셀 슈프링어 그룹은 빌트와 디벨트, 비즈니스 인사이더, 폴리티코 등을 발간하는 독일 최대 미디어그룹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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