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 오늘부터 의무화 해제
▶ 학교는 11일까지 유지

LA 시를 포함한 LA 카운티에서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안정되면서 오늘부터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해제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그러나 사람이 많은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할 것을 권고했다. [박상혁 기자]
LA 카운티에서도 오늘(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됐다. 이 조치는 LA시에도 적용된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정한 지역사회 위험도를 기준으로 LA 카운티가 ‘낮은’ 지역으로 햐향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상점, 술집, 음식점, 체육관, 영화관 등 실내 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제가 없어졌다. 보건국이 여전히 ‘강력히 권고’ 하고 있긴 하지만 더이상 의무는 아닌 것이다.
다만,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대중교통, 의료 시설, 교정 시설, 노숙자 셸터, 장기 요양 시설 등 고위험 환경에서는 여전히 실내 마스크가 의무다. 또한 1,000명 이상이 모이는 실내 대형 이벤트에는 백신 접종 증명 또는 검사 결과 음성 증명이 요구된다.
학교 시설은 오는 11일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유지되고 이후 각 교육구마다 자체적으로 지침을 정할 수 있다. LA 통합교육구의 경우 이번 학기까지는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보건국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더라도 여전히 고용주는 실내에서 다른 직원 또는 고객과 가깝게 접촉하는 직원들에게 자발적인 사용을 위해 의료용 수준의 마스크를 제공해야 한다. 이 외에도 마스크 의무화 해제와 관계없이 여전히 실내 공간에 적절한 환기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건국은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 차원에서는 지난 1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됐다. 그러나 LA 카운티는 자체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주 정부의 조치를 즉각 따르지 않았지만 위험도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오늘부터 해제한 것이다.
바바라 퍼레어 LA카운티 보건국장은 보건국이 모니터링하는 7개의 코로나19 위험 신호 중 2가지 이상이 다시 ‘위험’ 상태로 간주될 경우 규제를 다시 시행할지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7개 위험 신호는 변이 바이러스, 저소득층 지역 확진자 추이, 코로나19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자 추이, 그리고 전문 요양시설, 학교, 노숙자 셸터,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 추이 등이었다.
한편, LA 카운티의 3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605명으로 전날보다 21명 감소했고, 입원 환자는 852명으로 55명 줄었다. 사망자는 59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검사자 양성 판정 비율은 1.2%로 나타났다.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나흘째 2,000명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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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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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보면 코로나와 함께 생존하는 방식을 찾아가는거고, 나쁘게 보면 코로나 걸려서 죽을사람은 다 죽었고, 나머지는 이미 코로나를 걸렸거나 백신을 맞았으니 이제 규제풀어도 괜찮은 수준이라는 판단이 섰나봅니다. 다들 어려운 시기에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