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퍼블릭 라디오(NPR)에 새로운 팟캐스트 호스트 자리에 하버드 대학교에 재학중인 한인 여대생이 발탁돼 화제다.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NPR)가 새롭게 진행하는 팟캐스트 ‘에브리원 & 데얼 맘’(Everyone & Their Mom)에 하버드 대학교에 재학중인 한인 2세 에마 은주 최(22)씨가 호스트로 발탁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7일 에스엠뉴스(AsAm News)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브리원 & 데얼 맘’은 NPR에서 지난 24년간 매주 방영해온 뉴스에 관한 한시간 분량의 퀴즈 프로그램이자 플래그십 코미디 쇼인 ‘웨잇 웨잇…돈 텔미!’(Wait, Wait…Don’t Tell Me!)에서 파생된 새로운 숏폼 팟캐스트다.
지난 달 23일 첫 에피소드가 공개된 ‘에브리원 & 데얼 맘’은 오는 9일 세번째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인 최씨는 현재 하버드 대학교 재학생으로 어릴적부터 코미디에 관심이 많았으며, 코미디를 직업으로 삼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한다. 그녀는 대학교에서도 스케치 쇼를 디렉팅하고, 즉흥 연극 팀을 이끄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고, NPR사에 인턴으로 지원했다 결국 새로운 팟캐스트 호스트 자리까지 따내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인턴십 업무 중 하나이던 프로그램의 게스트 리서치를 하며 특이하고, 도전적인 파워포인트를 만들어 매주 수요일마다 발표하며 이목을 사로잡았고, 끝내 팟캐스트 호스트 자리 제안을 받게되는 영광을 안았다. 최씨는 “코미디 시장은 아직까지도 백인 남성 중심적이다”라며 “하지만 팟캐스트는 다른 미디어, TV 등과 다르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다양성을 늘리는 좋은 통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나 자체가 이 팟캐스트의 정체성이고, 내 정체성의 일부는 한인이라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팟캐스트 도중에도 나의 한인 배경과 뿌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노출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가장 최근 에피소드에서 할머니의 김장김치 레시피에 대해 소개하며 유명한 한인 로이 최 셰프를 게스트를 초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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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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