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印太사령부 성명 “지난 7일부터 적용…北미사일 발사 증가 우려”
▶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인듯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9일 최근 북한의 미사일 무력 시위 증가와 관련해 한반도에서 감시 및 정찰 활동을 강화하고 미사일 방어망 태세를 상향하는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인태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한국시간 지난 5일을 포함해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러한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북한 이웃국들과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또 "우리는 평화와 안보를 저해하고 역내 및 국제사회를 불안정하게 하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크게 증가한다는 데 대해 우려를 분명히 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인태사령부는 지난 7일 서해에서 IRS(정보·감시·정찰) 수집 강화와 역내 우리의 BMD(탄도미사일 방어망) 대비태세 강화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추가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인태사령부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 방어 약속은 철통같다"며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9차례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는 등 무력 시위 횟수를 늘리는 가운데 최근에는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을 시험 발사한 뒤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이 이런 명분을 내세워 실제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