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안보리 결의위반 책임 물을 것”…”외교 관여는 북에 달려”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선대본부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3.10 [국회사진기자단]
미국 국무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과 협력할 최고 우선순위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이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 뒤 "한미 동맹은 양국 경제 유대, 국민 간 긴밀한 우정과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을 위한 핵심축(linchpin·린치핀)"이라고 평가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기후변화, 전염병 대유행, 경제적 유대, 공급망 등 국제사회의 핵심적 도전과제는 물론 양국이 직면한 안보 문제에서도 협력이 심화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태평양에 관한 한 이 목록의 맨위에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한 위협이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북한의 불법적 대량파괴무기(WMD)로 인한 위협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인도태평양을 넘어선 지역의 평화와 안보까지 깨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의 노골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 계속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하며, 미국이 한국, 일본 등 동맹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이 외교적 접근법을 추구하며 북한에 대화를 제안했다고 재차 밝힌 뒤 외교에 관여할지 결정하는 것은 북한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