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지원자금 2억 달러 승인…유럽배치 미군 장비에서 지원

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 군수물자를 지원하기 위한 용도의 2억 달러(약 2천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승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해외 원조법을 통해 할당된 최대 2억 달러를 우크라이나 방위를 위해 배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이번 군사 지원금 승인은 지난달 3억5천만 달러(약 4천300억 원) 규모의 군사장비 지원 발표와 그에 따른 대전차 무기 및 탄약 등의 제공에 이은 것이다.
이날 승인으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총 안보 원조는 작년 1월부터는 12억 달러(약 1조4천800억 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합병했던 2014년 이후부터는 32억 달러(약 3조9천억 원)에 달한다고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승인한 자금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와 기타 군수물자 제공, 군사 교육 및 훈련 등에 사용된다.
이와 관련, 미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최전선 방위군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차, 대공 시스템, 소형무기 등을 즉각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여기에는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스팅어가 포함된다면서 이런 무기들은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유럽에 배치된 미국의 무기 재고에서 제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재블린과 스팅어미사일의 추가 지원을 지속해서 요청해왔다.
앞서 미 의회는 우크라이나와 주변 국가 지원을 위한 136억 달러(약 16조8천억 원) 규모의 군사·인도적 지원안이 담긴 1조5천억 달러(약 1천852조 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 136억 달러 예산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인도주의적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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