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의자 장 씨, 피해자 요청으로 마사지 치료”

애난데일 노인 클리닉이 위치한 건물.
애난데일의 무면허 한인 마사지 치료사<본보 28일자 1면 보도>의 성범죄 혐의 사건의 대상은 20대 한인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여러 명의 한인들은 28일 “피해 여성은 20대 한인 여성”이라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Y 대학교 축구선수 출신으로 한국에서 스포츠 마사지를 한 경험이 있는 피의자 장경필 씨(55)는 지난 1월25일 ‘애난데일 노인의학 클리닉(Annandale Gerontology)’에서 20대 여성을 상대로 마사지를 했으며 이 여성이 경찰에 성폭행으로 고발하면서 체포돼 구금됐다.
그러나 장 씨는 애난데일 노인의학 클리닉의 마사지 직원이 아니라 그날 이곳을 잠시 방문했다가 피해자의 요청에 의해서 마사지를 해줬다는 것이 지인들의 주장이다.
이 마사지 시술 이후 2개월이 지나서 장 씨는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에서 다음날 조사를 받으라는 전화를 받고 경찰국에 갔다가 보석금 책정 없이 바로 구속됐다.
장씨의 가족은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24일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에서 25일 조사할 일이 있으니 한 번 오라고 해서 갔는데 25일 바로 구금이 됐다”면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본보는 장 씨가 마사지 시술을 하게 된 연유를 알기 위해 사건이 발생한 애난데일 노인 클리닉의 C모 원장에게 전화 연락을 했으나 아무 응답이 없는 상태다.
한편 경찰 조사에 따르면 장 씨는 무면허임에도 불구, 페어팩스 카운티 소재 몇몇 업소와 계약을 맺고 무면허 마사지 치료사로 일했다. 이런 이유로 경찰은 장 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며 제보(1-866-4118477)를 당부했다.
장경필 씨는 2001년 도미했으며 최근까지 한인이 운영하는 모 어덜트 데이케어 센터(Adult Daycare Center)에서 운전기사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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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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