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김찬수씨, 40여년째 해로 미국인 남편 생일에 매년 음악회 개최

김찬수씨와 남편 노만 홀리씨 부부.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이라는 말이 옛말이 돼 버린 이 시대에 한인 부인이 매년 미국인 남편의 생일에 음악회를 열어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찬수 아시아 패밀리스 고문으로 지난 15일 화창한 일요일 오후 메릴랜드 실버스프링 레저월드 파티룸에서 40여년째 해로 중인 남편인 노만 홀리 씨의 96번째 생일 축하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에서 성악가인 이광규(베이스)씨는 한국동요 ‘고향의 봄’과 ‘My Way’ 등을 독창 했으며 플롯 연주자인 오현아 교수(몽고메리 칼리지)의 플룻 연주와 피아니스트 유장효 씨의 키보드 공연도 있었다.
오 교수는 싱얼롱 시간에 추억의 한국동요와 대중가요를 하객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도록 유도하며 잔치 분위기를 더했다.
러시아에서 30여년 넘게 선교한 후 레저월드 한인회 대표로 활동 중인 김바울 목사는 홀리씨 부부를 위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축복의 기도를 드렸다.
파티의 주인공인 홀리씨는 마스크에 피에로 그림을 그려 넣은 재미난 모습을 연출해 하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고, 참석해 줘 고맙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모임에는 권세중 워싱턴총영사, 전종준 변호사, 김숙자 글로벌어린이재단 본부 이사, 송주섭 씨 등 45명이 참석했으며 김찬수 고문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대접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워싱턴 총영사를 역임한 한국의 이현주 전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부부도 부인이 직접 만든 무궁화꽃 모양의 브로우치 등과 함께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찬수 고문은 지난해 남편의 생일을 기념해 1,000달러를 한인 입양아와 양부모를 위해 아시아 패밀리스에 기부했으며 올해도 1,000달러를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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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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