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헤이워드의 한 주유소 레귤러 개스값이 6.4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올 여름 전국 평균 개스값이 갤런당 6.20달러까지 치솟으며 운전자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CBS뉴스에 따르면 한 JP모건 분석가는 올 여름 전국 평균 개스값이 갤런당 6.2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전국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4.59달러이며 이역시 사상 ‘최고’수치지만 오는 8월까지 37% 더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매년 전국에서 개스값이 가장 비싼 캘리포니아주는 더욱 상황이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전미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이날 현재 SF시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6.295달러로 전주 대비 22.4센트가 올랐고 한달 전에 비해서는 무려 49.8센트나 올랐다. 오클랜드는 같은날 기준 레귤러 개솔린 평균가 6.169달러였고 산호세와 새크라멘토는 각각 6.160달러, 6.053달러였다.
베이지역 개솔린 가격은 지난 3월 초 4.70달러대에서 5.90달러대로 가파르게 상승,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후 한때 5.70달러대로 하락했으나 다시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올여름 전국 개솔린 가격이 급등한다면 캘리포니아주 역시 한동안 개스값 안정화는 기대도 하지 못한 채 비정상정인 상승세를 맞이해야 할지도 모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 전국적으로 소비자들은 주유비로 연간 4천800달러를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1년전과 비교하면 70% 오른 수치다. 특히 5월30일 메모리얼 데이부터 시작해 9월 초 노동절까지 여름 운전 시즌이 지속되며 고공행진하는 개스값에 소비자들은 ‘잔인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패트릭 디 한 개스버디 석유전문가는 “전국 평균 개솔린 값이 6달러까지 치솟는 전망은 확실치 않다”며 “5달러대까지는 가능하다”는 다른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개스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는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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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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