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주재 대사관 경호를 위해 특수부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대사관은 폐쇄 3개월 만인 지난 18일(현지시간) 운영을 재개했다.
2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방부와 국무부의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키이우에 특수부대를 파견해 대사관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분쟁이 발생한 지역에서 유사시에 자국 외교인력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사관 경호는 국무부 외교안보국이 맡고 있다.
특수부대 파견 이외에 다른 지역 미 대사관들처럼 해병대를 투입해 경호를 담당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러시아군은 여전히 키이우에 대한 공습이나 포격을 이어가고 있다. 한 고위 당국자는 “특수부대를 대사관에 파견함으로써 러시아가 미국 관리들에 대해 공격하는 것을 미리 억제할 수 있고 공격 발생으로 인력을 철수할 때도 경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키이우 내 미군이 배치될 경우 키이우 정부와 직접 소통해 미국이 지원하는 무기에 대한 기술적 지원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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