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부족과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으로 올여름 전 세계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전력난을 맞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역대 최악의 가뭄을 맞이한 캘리포니아주는 올 여름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 단전 사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전력사들이 전기 생산 비용이 급증하면서 전기세도 큰 폭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어서 주민들의 재정 부담도 한층 가중될 것으로 우려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유가 급등과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지연 등으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이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올해는 폭염과 전쟁 등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몇 년간 이어진 심각한 가뭄과 더불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염 문제로 대규모 단전 사태가 뒤따를 것으로 추측됐다.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텍사스주, 인디애나주의 전력망 운영업체들은 올해부터 폭염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면 대규모 정전을 피하기 위해 지역별 전력 공급을 중단하는 순환식 단전이 불가피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가 매년 극도의 고온건조한 날씨가 반복돼 여름이면 대규모 산불 재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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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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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두가 샤워하는 시간만단축해도 큰도움이될듯 그리고 제발 플라스틱 용기 봉지사용을 하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