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교 델라웨어대 졸업식 연설…부통령은 뉴욕주 총격 장례식 참석

모교인 델라웨어대 졸업식 연설하는 바이든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최근 잇따라 발생한 대형 총기 난사 참사들을 언급하며 안타까움과 함께 단호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텍사스주 초등학교와 10명의 흑인이 숨진 뉴욕주 버펄로의 슈퍼마켓 총기 난사를 상기하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폭력이 너무 많다. 너무 많은 두려움과 슬픔이 있다"며 "너무 많은 곳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숨졌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우리가 비극을 금지할 수 없지만,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는 있다"며 "지금 모든 미국인이 손잡고 목소리를 내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파괴적인 세력에 좀 더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며 "우리는 마침내 국민과 아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뉴욕주 버펄로를 방문한 데 이어 29일에는 텍사스주 유밸디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날 연설한 델라웨어대는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여동생 발레리 오원스의 모교이기도 하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버펄로 총격 희생자들의 장례식에 남편과 함께 참석해 폭력적 행동은 미국인이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수 인종의 사람들이 공동체에서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사람들이 어렵더라도 옳은 일을 옹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작년부터 벌어진 주요 총격 참사를 거론한 뒤 "사람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우리는 이를 옹호하지 않는다'고 말해야 할 순간이다. 더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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