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1,000달러서 20배 인상
▶ 관광객들 훔치고 훼손 심각
한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인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조슈아 나무를 불법으로 제거할 경우 2만달러에 달하는 무거운 벌금이 부과된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불법으로 조슈아 나무를 제거하다 적발될 시 부과되는 벌금을 최대 20배 높이기로 결정했다.
처음 위반 시 벌금은 5,000달러, 두 번째 위반 시 1만달러, 세 번째 위반 시에는 중범죄로 간주돼 최대 2만달러까지 벌금과 함께 최대 6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조슈아 나무를 훔치거나 훼손할 경우 경범죄로 간주 돼 기존 벌금은 1,000달러에 불과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조슈아 나무를 가져가기 위해 불법으로 자르거나 심지어 뿌리채 뽑는 불법 행위가 급등하고 있다”며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한 대규모 조슈아 나무 서식지를 보호하기위해 처벌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말했다.
주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과 애리조나, 네바다주에만 주로 서식하는 조슈아 나무는 보호식물로 규정돼 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결의안을 통해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방문하는 여행객들 모두에게 조슈아 나무의 존재는 심리적, 물리적 이익을 제공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조슈아 트리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관리 규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석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