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기원 시범단, GMU에서 태권 진수 선보여
▶ 수천여 관객 환호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수천여명의 관객들이 보는 가운데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2년 미스 아메리카 에미 브로일스 양과 그레고리 머피 연방 하원의원이 국기원이 수여하는 태권도 명예 단증을 받고 있다.
세계 태권도 본부인 국기원(원장 이동섭)이 2일 워싱턴 지역에서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였다.
선수 20명, 코치 3명으로 구성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단장 남승현)은 이날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조지메이슨대학교의 이글 뱅크 아레나에서 수천여명의 태권도 수련생 및 관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 공연, 품새, 겨루기, 격파, 실전 호신술 등의 시범을 통해 태권도의 진면목을 선보였고 관객들은 ‘원더풀’을 연발하며 환호했다.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하는 홍 모 씨는 “피날레 격파 시범이 너무 멋있었고 태권도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국기원 시범 중간 중간에 디딤새 한국전통예술원은 모듬북과 화선무를 선보였고 워싱턴 지역의 K 팝 모임인 ‘커넥트 DMV’는 K 팝 댄스를 소개했다.
이번 시범은 지난달 24일부터 7월4일까지 진행된 국기원 엑스포의 일환으로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알래스카주 거주 한인 3세로 2022년 미스 아메리카인 ‘에미 브로일스’양과 그레고리 머피(공, 노스캐롤라이나) 연방 하원의원이 참석, 간단한 격파 테스트를 거친 후 국기원이 수여하는 태권도 명예 4단과 6단을 각각 전달받았다.
명예 4단증을 받은 브로일스 양은 “국기원 행사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미스 아메리카로서 한국계를 대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명예 6단증을 받은 머피 의원은 “태권도가 지속해서 발전하고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는 권세중 워싱턴 총영사,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을 포함해 한인사회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태권도 엑스포 축하공연’으로 명명된 이번 시범은 국기원과 이현곤 관장(이현곤 태권도 아카데미) 등 6명의 그랜드 마스터들이 주관했다.
한편 건강상의 문제로 워싱턴을 방문하지 못한 이동섭 국기원 원장은 하루 전인 1일 헌던 소재 하얏트 리전시 덜레스 호텔에서 열린 ‘2022년 USA 국기원 지도자 포럼 및 연회’에서 “국기원은 세계태권도본부로서 1972년 태권도 중앙도장으로 시작됐다”면서 “국기원은 무도와 호신술에 초점을 두면서 스포츠 경기에 주안점을 두는 세계 태권도 연맹과 동반자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21개국 미 35개주에서 약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동섭 원장은 온라인인 줌(Zoom)을 통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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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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