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재단, 재정 불투명 논란에 공사 지원금 전반 재정 검토할 듯
▶ SF총영사관, ‘자문위원회’ 구성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이 SF한인회관 공사와 관련 재정 점검에 나섰다.
재외동포재단과 SF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은 논의 끝에 최근 SF한인회관 공사와 관련 재정 불투명 문제가 제기되면서 SF한인회(회장 곽정연)의 공사 관련 재정 전반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총영사관측은 지난달 28일 곽정연 회장을 만나 이같은 사실을 알린 것으로 나타났다.
총영사관측은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곽정연 회장도 이에 동의했다”며 “일단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어떤 자료 제출을 요청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문위원회는 회계사 등 적격 전문 인력을 동원하려 하고 있다. 아직 진전된 것은 없고 타진하려 하고 있다”며 “공사와 관련해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뿐 아니라 전반적인 지원금 지출 등의 재정을 확인하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재단은 SF한인회관 공사를 위해 50만달러 지원을 결정했으며, 이 중 33만달러가 사용되고 나머지 금액은 총영사관이 보유하고 있다. 공사 진행에 따라 지원금이 순차적으로 지급되고 있는데 최근 SF한인회의 재정 불투명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한편 한인회관 공사에 100만달러 지원을 약속한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 역시 SF한인회의 공사관련 재정 불투명 문제 등을 제기하며 남은 30만달러를 한인회를 통해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직 SF한인회장들의 모임인 한우회(회장 전일현) 소속 8명의 전 회장들은 곽정연 회장의 4번째 임기연장 자체가 ‘불법’이며 즉각 회장 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임기 시작부터의 모든 재정 및 회계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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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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