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십개 봉사·직능 단체 가족들과 도보 행진, 세대간 존경과 단합

제49회 코리안 퍼레이드는 남가주 한인사회 주요 기관과 단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행진으로 치러지게 된다. 이전 퍼레이드에서 태권도 시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박상혁 기자]
3년만에 열리는 ‘코리안 퍼레이드’올해 코리안 퍼레이드는 한인사회의 도약기와 성장기에 해당하는 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면서 불모지였던 LA 한인타운을 미 주류사회가 주목하는 미 최고의 이민자 타운으로 만든 영예의 올드타이머들이 총 출동하는 새로운 퍼레이드로 펼쳐진다. 한국일보 미주본사 주관으로 오는 24일(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LA 한인타운 중심가인 올림픽 블러버드의 버몬트~웨스턴 구간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제49회 코리안 퍼레이드는‘팬데믹 뚫고 다시 전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LA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LA와 OC 한인상공회의소, LA와 OC 평통, 올림픽 라이온스, 옥타 LA, OC 북부한인회 등에서 역대 회장들과 현 회장단 및 회원들이 가족들과 대거 참가해 한인사회의 단합과 미래를 함께 기원하는 도보행진을 펼친다.
또한 올해 퍼레이드에는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직능과 봉사단체들인 남가주한국학원,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파바월드, 미주 3.1 여성동지회, 재미한국영화인협회, 한미치안협회, 재미헌병전우회, 명곡오페라아카데미, 도산태권도, 미주국선도, 한인마라톤동호회, 이지러너스, 해피러너스, 외대·한대 글로벌 CEO, 한인식품상협회 등 수십개 단체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한다.
이같이 단체와 전현직 회장 및 임원들이 참여하게 된 것은 ▲해외 한인최대 퍼레이드인 코리안 퍼레이드가 단순한 볼거리만을 넘어 한인사회 초석을 다진 선배들을 위로하고 ▲선후배간 친목과 교류를 통해 한인사회의 단합을 도모하며 ▲미 주류사회에 한인사회의 위상을 과시하는 계기가 되도록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퍼레이드에는 공동 그랜드마샬에 박형만 남가주한국학원 이사장, 릭 카루소 LA시장 후보, 공동 명예그랜드마샬에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참가하며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을 비롯 30여명의 정관계인사가 오픈카 퍼레이드 및 도보행진을 펼치게 된다.
또한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 PCB 뱅크, CBB 은행 등 한인은행과 H마트, 풀무원, 대한항공, 현대자동차·기아, 뉴스타부동산, GC 내추럴 등 한인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그 어느때보다 색다른 퍼레이드로 꾸며진다.
이밖에 김응화 무용단과 김동석 풍물패와 함께 최대의 청소년 봉사단체인 파바월드 회원 70여명으로 구성된 전통사물놀이패도 참가해 퍼레이드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임태랑 전 LA 평통회장은 “한인타운을 건설했던 올드 타이머들이 한사람씩 사라져가고 잊혀져가는 때에 퍼레이드에 올드 타이머들을 초청해 준 한국일보에 감사한다”며 “가족들에게 한인사회의 성장과 자랑스런 한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용기 전 LA 상공회의소 회장은 “한인타운 중심가인 올림픽가에 하나둘씩 벽돌을 쌓아 올릴 때를 생각하면서 올핌픽가를 행진하고 싶다.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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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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