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확진자 감소, 마스크 ‘권장’ 철회 검토

LA 카운티 보건국이 코로나 감염자의 지속적인 감소로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를 철회할 계획이다. 14일 한인마켓에서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대다수 고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카운티가 코로나19 감염자수의 지속적인 감소에 따라 조만간 실내 마스크 착용 권장사함 및 버스, 기차 및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요구 사항을 철회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13일 LA카운티 보건국이 발표한 주간 동향 보고에 따르면 5~11일 코로나19 평균 감염자수가 전주 대비 21% 감소했다. 바바라 페레어 보건국장은 12일 기준 코로나19 주간 확진자수가 10만명 당 127명으로 하락했다고 보고했으며 “코로나 수치가 주당 100명 미만으로 떨어지면 카운티 정부가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권고 사항을 철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치가 100명 이하로 떨어지면 ‘실내 마스크 착용’이 개인 선택사항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병원, 진료실, 집단 요양시설 등에서의 마스크 요구 사항 및 코로나19 감염자들의 10일 마스크 착용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래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해온 바바라 페레어 국장의 이 같은 낙관론은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힌 “코로나19 팬데믹을 끝낼만한 상황까지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끝이 보인다”는 입장과 맥을 같이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14일 “지난주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수가 2020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WHO가 2020년 1월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이래 가장 낙관적인 전망이다.
WHO가 이날 공개한 코로나19 주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5~11일 전 세계 코로나19 관련 사망 건수는 전주 대비 22% 감소한 1만935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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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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