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개막 어센던트 대회서 ‘우승 가뭄’ 해갈할까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석 달간 이어지는 ‘우승 가뭄’ 해갈에 다시 도전한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26개 대회에서 4승을 올리고 있다.
3월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고진영(27),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김효주(27)가 정상에 올랐고,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는 지은희(36)가 우승했다.
이후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전인지(28)가 제패한 것이 올해 한국 선수의 마지막 우승 소식이다.
최근 10개 대회 연속 외국 선수들이 타이틀을 가져가고 있는데,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10개 대회 연속 우승하지 못한 것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이번이 8년여만이다.
올해 우승을 경험했던 선수 중에서도 고진영과 전인지가 부상으로 10월에나 복귀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들은 29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에서 개막하는 어센던트 LPGA(총상금 170만 달러)에 출격한다.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천517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김세영(29)과 이정은(26), 유소연(32), 김아림(27), 최혜진(23) 등이 나온다.
지난해 VOA 클래식이라는 명칭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손목 부상 때문에 불참한다.
현재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10월 20일 강원도 원주에서 개막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랭킹 2, 3위인 넬리 코다(미국)와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출전해 고진영의 1위 자리를 위협한다.
티띠꾼은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어 이 부문 2위 최혜진과 경쟁도 이어간다. 우승하면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주는데 현재 1위 티띠꾼과 2위 최혜진의 격차는 138점이다.
한국 선수들이 올해 다소 주춤하면서 주요 개인 타이틀 전망도 흐려졌다.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신인상, 상금왕을 주요 개인 타이틀로 본다면 한국 선수들은 2015년부터 최소 하나 이상의 타이틀을 가져갔다.
그러나 올해는 주요 개인상 수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올해의 선수와 상금은 이민지(호주)가 1위, 평균 타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신인상 부문은 티띠꾼이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이 4개 부문 수상자 명단에 들지 못한 것은 2014년이 최근 사례다.
2014년에는 올해의 선수와 상금, 평균 타수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휩쓸었고, 신인상은 리디아 고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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