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용품 매장에 진열돼 있는 기저귀 / 로이터
연방 정부가 유아용품을 구입할 형편이 어려운 워싱턴주 저소득 가정을 위해 기저귀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패티 머리 워싱턴주 상원의원실에 따르면 워싱턴주가 연방정부의 ‘퍼스트 오브 잇츠 카인드’ 시범 프로그램 대상 5개 주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유아용품을 구입할 형편이 안되는 수천 가정이 기저귀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연방기금은 워싱턴주 커뮤니티 액션 파트너십을 통해 80만 달러, 사우스퓨짓 인터트라이벌 플래닝 에이전시에 120만달러 상당이 지원된다. 이 기금으로 각 지역 사회단체와 협력해 기저귀와 기타 유아용품 등을 각 가정에 배분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에게 의류와 카시트 등 필요용품을 지원하는 워싱턴주내 기저귀 은행 웨스트사이드 베이비를 비롯해 지역단체는 크게 반기고 있다. 웨스트 사이드 베이비는 킹 카운티에서만 매년 3만여명의 어린이에게 물품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다.
웨스트 사이드 베이비 카니라 슈버트 국장은 “아기에게 최소한의 물품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킹 카운티 가정수가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기저귀 등 자원수를 훨씬 앞질렀다”고 상황을 전하며 “이번 투자는 우리 지역사회 더 많은 어린이와 아기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전체 워싱턴주 카운티를 비교했을 때 킹 카운티 남부지역 도시 아동의 빈곤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웨스트 사이드 베이비에 따르면 킹 카운티에는 연방 빈곤 수준 이하로 살고 있는 5세 이상 수가 1만3,000명에 달한다. 최극빈층의 필요를 충족시키려면 연간 4,800만개의 기저귀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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