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투데이
체중조절과 건강증진을 위한 짐(gym, 종합 운동실)의 이용자들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전국적으로 대폭 줄어든 가운데 시애틀지역 감소 폭이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7번째 큰 것으로 밝혀졌다.
시장조사기업 닐슨이 발표한 2021-2022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애틀지역 성인들 가운데 짐 회원권 소지자는 59만5,000여명으로 전체 성인의 약 18%를 점유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8~2019년보다 10% 가까운 28만여명이 줄어든 수치이다.
닐슨은 팬데믹 기간 중 전국의 짐 회원 수가 1,100여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가 14.8%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뉴욕과 새크라멘토(캘리포니아)가 13.6%로 동률 2위였다. 그 뒤를 보스턴(12.3%), 솔트레이크시티(11.2%), 애틀랜타(11%), 시애틀(9.8%), 샌프란시스코(9.7%) 순으로 따랐다. 로드아일랜드의 프로비던스만 유일하게 1% 증가했다.
닐슨은 짐 이용자들이 감소했다고 해서 미국인이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라며 짐 대신 집에서 운동기구를 구입해 운동하거나 온라인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시애틀지역 응답자들 중 팬데믹 기간에 운동기구를 구입했다는 사람은 23%에 달했다.
시애틀 주민들 가운데 등산하는 사람이 지난 2년간 크게 늘어난 반면 수영과 피트니스 그룹 참여자는 적지 않게 줄었다. 사이클링은 32%로 2년 전과 대동소이하고 조깅은 24%로 약간 줄었다. 요가나 필레이트(심신 균형운동)를 하는 사람도 16%로 종전과 큰 변동이 없었다.
시애틀 주민들 중 18~34세 연령층의 짐 이용률이 22%로 가장 많았지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이용률도 18%로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짐 회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연령대는 35~49세였다. 팬데믹 이전엔 33%로 가장 많은 수를 자랑했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18%로 격감했다.
여성보다 남성 회원 수가 더 줄어든 것도 눈에 띈다. 시애틀지역 남성들의 짐 회원수는 팬데믹 이전 32%에서 19%로 대폭 감소했다. 반면에 여성 회원수는 24%에서 17%로 비교적 소폭 감소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