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달가량 휴식기를 보낸 고진영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BMW 코리아 제공]
여자 골프 세계랭킹 1∼3위인 고진영(27), 아타야 티띠꾼(태국), 이민지(호주)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동반 라운드에 나선다.
18일 LPGA 투어 홈페이지에 발표된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고진영은 20일 오전 10시 47분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컨트리클럽 1번 홀에서 티띠꾼, 이민지와 경기를 시작한다.
손목 부상으로 두 달가량 휴식기를 보냈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신인인 티띠꾼은 2승을 거두며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고, 세계랭킹에선 고진영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이민지는 6월 US여자오픈 등 2승을 수확하며 LPGA 투어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효주(27)는 제니퍼 컵초, 대니엘 강(이상 미국)과 20일 오전 10시 36분 1번 홀에서 출발하며, 신인상 부문 2위인 최혜진(23)은 셀린 부티에(프랑스), 소피아 슈버트(미국)와 오전 10시 9분 10번 홀에서 대회의 막을 올린다.
이밖에 이정은(26)-애슐리 부하이(남아공)-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 김아림(27)-리디아 고(뉴질랜드)-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 김세영(29)-박성현(29)-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가 한 조에 묶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LPGA 투어 무대를 떠나는 최나연(35)은 폴라 레토(남아공), 린지 위버-라이트(미국)와 20일 오전 8시 35분 1번 홀부터 1라운드를 치른다.
총상금 200만 달러(약 28억5천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엔 LPGA 투어 선수 68명과 초청 선수 8명, 대한골프협회 추천 아마추어 선수 2명 등 총 78명이 출전해 20∼23일 나흘간 컷 탈락 없이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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