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부터 프놈펜서 개최
▶ 미얀마 사태 해결 시급, 의견통합 난항 예상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제대로 된 논의를 진행하지 못했던 아세안은 이번 회의를 통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 해결방안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역내 5개국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도 이번 회담에서 다뤄진다.
관건은 이런 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해법이 나올지 여부다. 회원국 내 미얀마 제재에 대한 입장도 다른 데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도 서로의 이익이 충돌해 아세안의 일치된 목소리를 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9일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동남아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아세아 회원국 10개국 중 쿠데타 사태가 발생한 미얀마를 빼고 9개국 정상이 모두 참석한다.
아세안은 지난달 “지난해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도출된 폭력 종식 등 5개 합의안을 이행하지 않는 미얀마 군부 수장의 회의 참여를 불허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아세안 정상들이 미얀마 군부에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일단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자 미얀마 군부의 오랜 우방인 캄보디아는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미얀마 아세안 회원국 자격 박탈’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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