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콕팍 랠프스마켓 직원 ‘한국말 통화’에 욕설
▶ 다인종 40여명 시위 나서

행콕팍 인근 랠프스 마켓에서 지난 12일 인종차별 폭언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피해자 박지영씨(가운데), 그레이스 유 변호사, 한인 및 다인종 주민들 40여명이 시위에 참가했다. [박상혁 기자]
최근 한 한인 여성이 행콕팍 인근에 위치한 랠프스 마켓에서 한국말을 썼다가 직원에게 인종차별이 섞인 언어 폭행을 당해 파문(본보 10일자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이 마켓 앞에서 한인 및 타인종 주민들이 모여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12일 정오 행콕팍 인근에 위치한 랠프스 마켓(260 S. La Brea Ave. LA)에서 피해자 한인 박지영씨와 그레이스 유 변호사의 주도 하에 인종차별 폭언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가 펼쳐졌다. 이날 현장에는 한인 포함 다인종 40여명이 참가해 최근 발생했던 랠프스 직원의 인종차별 발언 사건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시위 참가자들은 ‘언어 폭력 그만’(Stop Being a Language Bully) ‘기업이 책임을 다하라’(Take Corporate Responsibility)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랠프스 측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인 박지영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7시45분께 랠프스 마켓에 방문했다. 당시 그녀는 차를 주차하고 매장 입구에 들어가면서 한국말을 쓰면서 어머니와 통화하고 있었다. 그러다 매장 입구에서 한 30~40대로 보이는 흑인 여직원이 갑자기 박씨를 향해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여직원은 박씨에게 “왜 내 뒤를 따라오냐”며 “You are *ucking bitch”라는 욕설을 연식 반복해 내뱉었다. 박씨의 주장에 따르면 여직원은 박씨가 유창한 영어로 반문하자 더 화가 나서 15분간 협박과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박씨는 “사건이 벌어진 마켓에는 아시안 1세들이 자주 방문하고 있고, 직원들이 아시안 주민들을 무시하는 광경을 본 적이 여러 차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박씨는 증오범죄 사실을 LA경찰국(LAPD)에 신고한 상태다. 그레이스 유 변호사는 “아시안 증오범죄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시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또다른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며 “랠프스 측은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교육을 제대로 시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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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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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많은 동양인 특히 Obnoxious 한국인들은 in public 에서 whisper 소근소근하게 말을 할 줄 모르는 인간말종으로 보이죠? ^ ^
"왜 내 뒤를 따라 오냐" ??? 인종(아시안)? 한국말? 과 무관하죠? 전화 통화하느라 타인과의 거리가 가까워졌나 보네요.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에게 욕을 들었다고 차별당했다고 하면서 소송을 하고 . . . 이런 부류의 한국사람을 Obnoxious!!! 라고 하죠. ㅎ ㅎ ㅎ
yooops ㅂㅅ 아 영어가 유창하지않으면 욕먹어도 괜찮아? 니가 사건현장에 있었어? 다들 착하데 ㅂ ㅅ 놀고있네
여기 동부인데요 이쪽도 흑인들 마트에서(주로 만나는곳은 거기밖에 없으니) 얼토당토치 않게 시비거는거 정~말 장난아닙니다 그때마다 스윽 지나치지말고 꼭 대응을 해주셔야합니다 1세어르신들이 당하는것 보시면 같이 달려들어 꼭 도와드리세요
There is always two sides to the story. I go there all the time speaking in Korean, I've seen the kinfolks working there. Nobody ever dared came upto me talking s*** with racial slurs. 영어가 유창한지 아닌진 까봐야 안다. 백인들한태도 언어폭행하는 chanquito 들이다. Their chromosomes are wired different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