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비대면 수업 여파 수학은 모든 학년서 하락 영어, 합격률 절반 못미쳐
코로나 팬데믹 이후 메릴랜드 학생들의 영어 성적은 조금 향상됐으나, 수학 성적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주 교육부가 6일 발표한 메릴랜드표준평가(MCAP) 결과에 따르면 영어는 40% 이상이 평균 점수를 받아 합격했다. 3학년(45%)과 4학년(45%), 6학년(44%)은 팬데믹 이전 41%, 44%, 41%보다 합격률이 소폭 상승했다. 10학년은 팬데믹 이전보다 10% 올라 53%가 시험에 통과했다.
이와 달리 수학은 3~10학년의 합격률이 팬데믹 이전보다 떨어졌다. 3학년은 36%로 팬데믹 이전 43%보다 7% 하락했다. 4학년은 28%로 11%, 5학년은 24%로 13%가 떨어졌다. 6학년은 18%로 12%, 7학년은 12%로 15%, 8학년은 7%로 6%가 하락해 대다수가 낙제했다. 대수학1(Algebra1) 통과율은 15%에 그치면서 팬데믹 전과 비교해 무려 12%나 떨어졌다.
모하메드 차우드리 주 교육감은 “모든 학년의 수학 성적이 많이 떨어져 교육계에 비상이 걸렸다”며 “특히 고학년의 경우가 더욱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 교육감은 “팬데믹 시기 비대면 수업에 따른 학력저하 우려가 현실화된 것으로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메릴랜드의 미래,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보다 과감한 혁신과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처음 실시된 생명과학 시험에는 고교생의 36%가 합격했다. 새롭게 실시된 고등학교 정부 과목 테스트는 45%가 통과했다.
또 유치원 준비도 평가에 따르면 하워드카운티가 54%로 가장 높았다. 하포드카운티가 41%, 볼티모어카운티가 39%로 조사됐으나, 팬데믹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다.
볼티모어시는 팬데믹 이전보다 8%가 올랐으나 주전역에서 세 번째로 낮게 평가됐다. 프린스조지스와 돌체스터 카운티가 유치원 준비도가 가장 낮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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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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