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이 무산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정상급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8)가 행선지를 틀어 뉴욕 메츠와 깜짝 계약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20일 “코레아가 메츠와 계약기간 12년 3억1천500만 달러 규모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당초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할 예정이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13년 총액 3억5천만 달러에 입단 합의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샌프란시스코는 코레아의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취소했고, AP통신 등 현지 매체는 “코레아의 메디컬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코레아는 빅리그에서 8시즌을 뛰는 동안 7차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며 코레아의 부상 이력을 떠올리기도 했다.
결국 코레아와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은 불발됐고, 메츠가 영입전에 다시 뛰어들어 계약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헤지펀드계 거물 인사인 스티브 코언 구단주가 이끄는 메츠는 올겨울 무서운 기세로 FA를 싹쓸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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