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위선택제 알고리즘 오류로
▶ 새 당선인에 마이크 허친슨

(왼쪽부터) 마이크 허친슨, 페콜리아 마니고, 닉 레스닉
지난 중간선거 오클랜드통합교육구(OUSD) 4지구 교육위원 레이스 결과가 뒤집혔다.
알라메다 카운티 선거국 개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며 애초 당선인으로 발표된 닉 레스닉이 아닌 마이크 허친슨 후보가 새로운 당선인이 됐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선거에서 순위선택투표제를 시행하고 있다. 유권자가 선호도에 따라 각 후보에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투표하며, 첫번째 개표에서 과반수가 나오지 않을 경우 가장 낮은 순위의 후보가 떨어지고 해당 후보를 찍은 유권자의 표가 두번째로 택한 후보에게 이동되는 방식이다.
팀 듀피스 선거국 당국자는 개표 과정에서 알고리즘 상의 오류로 1위가 선택되지 않고 2위 혹은 그 이후 순위부터 후보가 선택된 235표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35표를 합산한 결과 3위에 그쳤던 허친슨 후보가 2위였던 페콜리아 마니고 후보를 제치고 올라 순위선택제 방식으로 결국 레스닉 후보까지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이다.
오클랜드 시 법에 따르면 순위선택제에서 1순위 후보가 선택되지 않더라도 그 이후 순위 후보가 선택되어 있는 경우 개표해 합산시켜야 한다.
29일 기준 알라메다 카운티 웹사이트에는 이전 결과가 기재되어 있다. 선거국은 28일 허친슨 당선인과 레스닉 후보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으며, 아직 새로운 당선인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정확하 집계를 기반으로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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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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