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메즈 연방하원 비롯 공동발의자 34명 서명
![‘도산우체국’ 부활 절차 시작됐다 ‘도산우체국’ 부활 절차 시작됐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01/30/20230130212015631.jpg)
LA 한인타운 시티센터 1층에 위치한 연방 우체국을‘도산 안창호 우체국’으로 명명하는 법안이 상정됐다. 30일 시티센터 우체국에 도산 안창호의 사진과 그의 업적을 설명하는 글귀가 이미 부착돼 있다. [박상혁 기자]
기존 한인타운 6가 건물의 영구 폐쇄로 사라진 LA 한인타운 ‘도산 안창호‘ 우체국의 부활 절차가 시작됐다.
연방 하원에 따르면 LA 한인타운을 관할지역에 포함하는 지미 고메스(민주) 연방 하원의원(캘리포니아 34지구)은 지난 27일 LA 한인타운 시티 센터에 새로 들어선 우체국(3500 W 6th Street. Suite 103, LA)을 도산 안창호 우체국으로 명명하는 내용의 법안(H.R.599)을 상정했다.
여기엔 영 김(공화), 미셸 박 스틸(공화), 주디 추(민주), 낸시 펠로시(민주), 브래드 셔먼(민주), 애덤 시프(민주), 케이티 포터(민주)와 발의자 고메스 의원 등 가주 내 34명의 연방 하원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통과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기존에 존재하던 우체국 이름이 부득이한 임대 계약 연장 불가 사정으로 사라진 것이며 초당적으로 추진되는 이 법안에 연방의회 내 특별히 반대 목소리도 없기 때문이라고 정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아쉬운 점은 전에 6가와 하바드 블러버드 코너에 있던 우체국과 비교하면 시티센터 내 우체국은 규모가 작다는 것이었다. 6가와 하바드 블러버드 코너에 있던 도산 안창호 우체국은 지난해 해당 부지의 재개발로 인해 폐쇄됐다. 특정 위치의 우체국이 사라지면 부여됐던 이름도 같이 사라진다.
이 우체국은 지난 2003년 당시 한인타운을 관할하던 다이앤 왓슨 연방 하원의원의 발의안이 2004년 연방 의회 통과와 대통령 최종 서명을 거쳐 도산 안창호 우체국으로 명명됐고, 2022년 5월 12일 영구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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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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