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대 뉴욕한인회장 임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언제 제38대 회장선거가 치러질지 오리무중이다. 지난 3월5일 치르려던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선관위의 무리한 해석으로 인해 한인사회가 양분 될 우려에 처했었다.
이에 지난 3월1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3.1절 행사 직전 찰스 윤 회장이 진강 후보와 김광석 후보를 만나 선거를 무효화 하고 잘못된 회칙을 고쳐서 다시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를 했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났지만 아무런 진척이 없다.
사태 수습을 위해 출범하게 될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가 3월27일 구성되었다고는 하나 정상화 위원회 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이의가 제기됐다. 정상화위원회 구성 건을 놓고 표결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재구성해야 한다는 일부 역대회장단의 주장, 또 다른 일부 역대회장단은 정상적으로 구성되어 재론의 여지없다는 주장으로 양분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뉴욕한인회가 최근 ‘이사회 존속’ 문제를 들고나와 파열음이 일고 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제37대 한인회 임기가 끝나는 4월말 이후에도 이사회를 존속시켜 한인회 운영을 하겠다고 하고 역대회장단협의회는 회장 중심 조직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사회는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4월말로 역할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언제까지 이렇게 자기입장과 주장을 내세우고 다투면서 아까운 시간을 보낼 것인가.
가장 먼저 구성되어야 할 회칙개정위원회는 제1차 모임은커녕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고 윤곽조차 나오지 않았다. 당장 회칙개정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모든 회칙 개정을 하자면 너무 방대하고 시간도 엄청 걸리는 일이다. 일단 이번 제38대 한인회장 선거를 파행으로 몰고 간, 후보등록 대상이 뉴욕한인회 관련자로 한정되어있는 회칙을 먼저 원포인트 개정하여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치러야 한다. 그다음에 제38대 뉴욕한인회장이 주도해서 다른 회칙을 개정하면 된다.
잘못된 회칙을 고쳐서 다시 한인회장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했으니 이를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정해진 수순이다.
5월에는 정상화위원회가 한인회장 입후보를 받아야 하고 6월에는 선거를 치러야 한다. 7월에는 신임회장이 뉴욕한인회를 이끌어야 하고 모든 한인회 일이 제38대 회장 책임하에 돌아가야 한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시간을 질질 끌고 있는가? 정상화위원회는 소위 비상대책위원회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뉴욕한인회 운영의 모든 것을 관장하게 되는 정상화위원회 존속기간은 짧을수록 좋다.
제38대 한인회장을 선출하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제37대 회장과 제38대 회장 사이에 공백을 최소화 하고 뉴욕한인회는 하루빨리 정상화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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