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계층이 다양성을 가지고 다양한 지역에 들어와 건국된 미국 그 중에는 영국 왕실의 지원을 받으며 귀족적 전통을 가진 버지니아에 정착한 왕당파, 그리고 신실한 세상을 만들어 보겠노라고 종교의 자유를 찾아온 청교도 필그림들, 건국의 아버지들은 인류역사에 가장 위대한 보편적 가치인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고도의 윤리와 도덕을 미덕으로 삼았다.
범인(凡人)들의 염치없음이야 간과해도 될 터이지만 저자 거리에서나 난무하는 언행으로 거짓과 미움, 분노와 분열을 조장하여 나라의 안위보다는 자신의 욕망을 달성하려는 정치인을 비롯한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과 양심의 최후 보루인 연방대법원의 대법관, 그리고 일부 종교인들의 몰염치가 오늘날 미국인들에게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청교도 정신과 고도의 윤리와 도덕의 기초 위에 세워진 미국에게 심한 자괴감을 안겨주고 있다.
2015년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는 40여년 전 이미 미국 주류 고단내에서 진보적인 목사들에 의해 결혼의 정의가 논의되어 결국 영적 타락으로 대법원의 판결보다 앞섰다. 한 제국이 건국된 후 200여년이 경과하면 건국의 이념은 변질되고 제국은 서서히 쇠퇴한다는 어느 역사가의 말을 영적, 정신적, 윤리적으로 변질된 미국도 예외없이 증명하고 있는 것일까.
<김강식/뉴저지 포트리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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